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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訪美출국 “北核우려 불식 시키겠다“
입력2003-05-11 00:00:00
수정
2003.05.11 00:00:00
노무현 대통령이 11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해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노 대통령은 이날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새 정부 출범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위한 6박7일간의 방미일정을 시작했다.
노 대통령 내외는 평상복 차림으로 첫 방문지인 뉴욕 케네디 공항에 내려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와 토머스 허바드 주한대사등 미국측 고위인사들로부터 따뜻한 영접을 받았다. 우리측에서는 한승주 주미 대사, 김기철 뉴욕 한인회장 등 정부관계자와 교민대표가 공항에 나와 노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30분 뉴욕 인터콘티넨탈 호텔 3층으로 교민 700여명을 초청해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김진표 부총리를 비롯, 외교통상부 장관, 주미대사 국가안보보좌관등 공식수행원 14명과 이건희 삼성그룹 명예회장 등 수행경제인이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15일 오전 백악관에서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 문제를 비롯해 한미동맹관계 발전, 경제통상분야 협력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 한뒤 공동성명을 통해 회담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방미 출발에 앞서 `미국 방문에 즈음하여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북핵 문제와 한미관계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우리 경제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이와 관련, 회담에서 `북한 핵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는 전제 아래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하고 한미간 공동 대응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우리측의 대북 평화번영정책에 대한 미국측의 지지를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미 수행단은 공식 수행원 16명 외에 경제사절단 31명이 포함됐고, 비공식 수행원은 59명이다. 노 대통령은 뉴욕과 워싱턴에서 각각 2박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1박2일간 머문뒤 17일 오후 귀국한다.
<뉴욕=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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