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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국내 3개 ATM社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

효성의 금융자동화기기 전문 계열사인 노틸러스효성은 6일 국내 최초로 통합 어플리케이션(통합AP)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통합AP’란 자동화기기의 제조사나 모델에 상관없이 모든 고객에게 동일한 화면UI(User Interface)를 제공해 현금 입ㆍ출금 등의 거래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다. 이번에 개발한 통합AP는 노틸러스효성과 LG CNS, 청호컴넷 등 국내 3대 금융자동화기기 제조사가 만든 전 모델에 적용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통합 AP 개발에 성공하면서 노틸러스효성은 우정사업본부 우체국금융에서 운영하는 ATM(현금자동입출금기)과 CD(현금지급기) 5,100여대 전물량에 적용할 수 있는 통합AP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효성은 2000년대 초반 미국, 유럽 등 해외 17개국에서 통합 AP 개발에 성공해 제품을 수출했으며 지난해 6월 우정사업본부가 주관한 ‘자동화기기 소프트웨어 통합 프로젝트’ 사업 제안에 참여해 수주에 성공했다.



노틸러스효성 관계자는 “기존 CDㆍATM의 소프트웨어는 기기를 만든 제조사별로 다른 소프트웨어가 적용돼 모델마다 별도의 개발비와 유지보수비용이 들었다”며 “하지만 통합 AP를 적용할 경우 고객들은 모든 기기에서 동일한 화면을 이용할 수 있고 금융사들은 개발ㆍ유지ㆍ보수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현식 노틸러스효성 대표는 “우정사업본부의 통합AP 운영에 대한 강한 의지와 노틸러스효성의 앞선 기술력, 풍부한 해외 납품 경험이 맞물려 국내 최초로 통합AP 구축에 성공했다”며 “국내 금융자동화기기 통합AP 사업을 적극 확대해 국내 금융IT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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