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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해양장관 "한.일 어협협상타결 최선 결과"
입력1998-09-28 16:03:00
수정
2002.10.22 10:40:45
金善吉해양수산부장관은 28일 "한.일 어업협상 타결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앞으로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 으로 정책의 주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金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이 당초 한치도 양보할 수 없다던 강경한 주장을 철회, 중간수역 동쪽한계선을 135도30분으로 양보하고 대화퇴어장 50%이상을 내줬다"며 협상타결의 성과를 평가한후 "무협정 상태때의 막대한 어민피해를 막기 위해 우리 정부로서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했다"고 어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그는 "지난 6월 사토 고코(佐藤孝行) 자민당 국제어업문제 특별위원장이 내한할 당시만 해도 일본측의 입장이 워낙 강경했다"고 협상의 고비를 상기하며 "협상 타결은 양국의 각종 채널이 다 동원된 총체적인 결과의 산물"이라고 평가했다.
金장관은 앞으로 어민 지원대책과 관련, "영어자금을 확충하고 어선감축 사업을 확대하는 등 종합적인 어민지원책을 세우고 있다"며 "대화퇴어장의 상당부분도 조업이 가능해 어민들의 손실은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金장관은 "일부에서 金大中대통령의 일본 방문전 타결을 위해 우리 정부가 너무 양보했다는 지적도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오히려 급했던 쪽은 일본이며 金대통령의 방일이 없었으면 이 정도 선의 타결도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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