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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이 다시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서자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은 음식료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제일제당은 전일 대비 1.38% 오른 14만7,000원을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의 주가는 지난 12일 설탕 값 인상 철회 발표로 급락하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또 대한제분은 전일 대비 3.66% 오른 10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삼양제넥스(1.40%), 하이트맥주(3.03%), 오리온(1.75%), 오뚜기(3.67%)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환율은 원재료 수입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환율 하락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음식료업체로서는 단비나 다름없는 소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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