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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엠씨넥스 "카메라 모듈 삼성 공급… 올 매출 2475억 기대"



“올해 차량용 카메라 모듈 매출이 지난해보다 5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휴대폰용 카메라모듈은 삼성전자에 공급할 계획이어서 터닝포인트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42ㆍ사진)는 12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회사의 성장 모멘텀을 강조했다.

엠씨넥스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카메라 모듈제조 전문업체로 오는 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19억원, 125억원을 기록했다.

민 대표는 “글로벌 자동차용 카메라 시장이 지난 2009년 이후 연평균 38% 가량 성장했다”며 “자동차용 카메라 시장의 성장세가 커지면서 올해 카메라 모듈 매출이 지난해보다 200억원 가량 증가한 6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씨넥스는 지난 2007년부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차량용 전후방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현재 현대차, 기아차는 물론 쌍용차, 볼보, 푸조 등 주요 자동차제조업체의 28개 차종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현대ㆍ기아차에서 차지하는 카메라모듈 점유율은 80%에 달해 국내 차량용 카메라모듈시장에서 ‘넘버원’자리를 지키고 있다.

민 대표는 “미국은 오는 2014년까지 모든 신규차량에 후방카메라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는 법안을 추진중”이라며 “전세계 차량용 카메라 수요가 커질 것으로 평가돼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엠씨넥스의 글로벌 자동차용 카메라모듈 시장점유율은 9.73%로 현재 세계 5위 수준이다. 민 대표는 “프랑스, 독일 등 유럽시장을 공략해 수출 비중을 더 늘려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계속 높여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하는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도 올해 상당한 성장세가 기대된다. 엠씨넥스는 그 동안 국내업체 가운데는 팬택에 주로 납품했고 ZTE, 오포(Oppo), 폭스콘 등 중국과 대만업체와 주로 거래했다.

하지만 지난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1차 납품업체로 등록됐고 올 하반기중에 500만화소 휴대폰용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기 시작한다.

민 대표는 “삼성전자의 중국 공장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매출처가 다변화되면서 리스크 관리와 성장성 제고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차량용과 휴대폰용 카메라 부문이 모두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엠씨넥스의 올해 매출 도 한층 증가할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2,475억원, 영업이익은 8% 늘어난 19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엠씨넥스는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하며 공모 희망가는 1만6,200~1만8,600원이다. 예상 공모자금 118억원 가운데 절반인 59억원은 연구개발비에 투입된다.

민 대표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3D카메라모듈, 차량 블랙박스용 카메라 모듈의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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