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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대항전] 김미현 미-한희원.구옥희 일본대표로

이에따라 미국과 일본 관계자들은 미·일LPGA대항전에 한국골퍼가 무려 3명이나 포함된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미국과 일본의 자존심 대결인 이 대회는 오는 10월28일부터 31일까지 일본 이바라키의 쓰쿠바CC(파 72)에서 펼쳐진다. 지난해에는 미국팀이 우승했다. 우승한 팀의 참가자는 2만5,000달러씩, 진 팀의 선수들은 각자 1만4,000달러 상금을 받는다. 이 대회는 미국과 일본 LPGA투어를 대표하는 톱랭커 10명씩이 나서는 이벤트로 여자의 라이더컵(남자프로골프 미국-유럽간 대항전)으로 불린다. 참가자격은 국적에 관계없이 각국 투어 상금랭킹을 기준으로 최상위 10명에게만 주어진다. 김미현은 현재 미국 LPGA상금랭킹 11위(40만9,080달러)여서 원래는 참가자격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랭킹 8위인 박세리(53만1,603달러)가 같은 기간 한국에서 열리는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하는 바람에 출전권을 획득하게 됐다. 일본대표로 출전하는 98 JLPGA 신인왕 한희원은 10일 현재 일본 상금랭킹 3위(3,447만3,500엔)에 올라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 1세대로 미국과 일본프로자격을 동시에 갖고 있는 구옥희(43)는 3,346만7,797엔으로 상금랭킹 4위다. 각국 LPGA는 이 대회 출전선수를 확정하기 위해 지난 5일 랭킹을 기준으로 삼았다. 이에따라 미국 LPGA대표론 캐리 웹, 줄리 잉스터 등 쟁쟁한 스타들이 모두 일본으로 건너온다. 미국 LPGA 집계 결과 김미현은 10일 현재 99 신인왕 평점(1위)은 물론 벙커탈출 능력, 이글수, 평균타수 등 올 시즌 각종 통계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샌드 세이브율은 0.553으로 1위, 버디는 291개로 5위, 이글은 8개로 공동 4위, 평균타수는 70.65타로 7위를 기록했다. 김미현은 남은 시즌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상금순위 「톱10」도 넘볼 수 있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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