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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수급 비상 걸렸다
입력2006-08-21 18:34:26
수정
2006.08.21 18:34:26
여름휴가·방학·폭염 등으로 헌혈자 급감
여름휴가와 방학ㆍ폭염 등이 겹치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이날 현재 적혈구 농축액 재고량이 3일분에도 채 못 미치고 특히 O형 혈액은 1.2일분에 불과해 1일 재고량도 유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21일 현재 O형ㆍA형ㆍB형ㆍAB형의 적혈구 농축액 재고량 평균은 2.8일분으로 적정 재고량인 3일분 밑으로 떨어졌다. 특히 O형과 A형의 재고량이 각각 1.2일, 2.1일 등으로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혈소판 농축액은 혈액형과 관계 없이 모두 1일분 안팎으로 급감한 상태다.
복지부 혈액장기팀의 한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학교 여름방학, 직장 여름휴가, 수해복구로 인한 군부대 헌혈 감소, 폭염 등으로 헌혈자가 급감해 혈액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국민들에게 헌혈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면서 개인헌혈은 전국 99개 헌혈의 집에서 헌혈이 가능하고 단체헌혈은 적십자사 혈액원과 혈액관리본부 헌혈진흥팀(02-3705-8080)에서 헌혈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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