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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엔터글로벌

마이크 하나에 최고 1만곡 내장주문형반도체 및 RF 기술과 인터넷이 기존 노래방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꿔 놓을 것 같다. ㈜엔터글로벌(대표 박신국)은 마이크 하나에 최고 1만곡까지 내장이 가능하고 신곡이나 원하는 노래를 언제던지 인터넷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마이크형 노래방기기인 '애니 싱'을 7월부터 본격 판매하고 대여사업도 병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그 동안 수출만 해왔던 '애니 싱'은 중량이 292그램에 불과하고 일반 마이크 보다 조금 크다. 그러나 TV나 오디 또 옵션으로 무선마이크를 제공, 편리함을 극대화시켰으며 주파수만 맞추면 일반 오디오는 물론 차량 스피커를 이용해 노래방을 즐길 수도 있다. 여기에다 박스형 노랭방기기와 같이 속도, 음정, 볼륨 등을 조종할 수 있고 이어폰을 사용하면 혼자서도 노래연습이 가능하다. '애니 싱'은 제휴회사인 ㈜엔터기술(대표 이경호)이 지난 91년부터 주문형 반도체 칩을 이용해 발, 전량 수출해 온 제품으로 최근 기능과 품질이 크게 개선되면서 수출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 이미 미국의 후지스, 일본의 산요, 마쓰시다가 자사 상표를 붙여 판매하고 있다. 특히 엔터기술은 국내가요는 물론 세계각국의 노래 35,000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어 수출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일본, 미국을 중심으로 약 60억원을 수출했으며 올해는 브라질, 멕시코, 필리핀, 중국 등으로 수출국이 확대되면서 올 200억원 정도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7월부터 출시되는 '애니 싱'은 약 2,200곡의 노래를 기본사양으로 내장하고 있으며 새로 나온 곡을 추가하려면 추가 팩을 마이크 뒷면에 삽입하면 되는데 7월 중순부터 홈페이지(www.entergisul.com)를 통해 유료로 신곡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엔터글로벌은 '애니 싱'의 가격이 아직 50만원대인 점을 감안하여 전국을 대상으로 대여점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는데 1일 임대비를 1만원정도로 책정해 놓고 있다. 박신국 엔터글로벌 대표는 "일반판매는 몰론 전국 대여점을 모집을 통해 7월부터 본격적인 국내 마케팅에 돌입한다"며 "올해만 최소 3만대이상 판매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02)564-5922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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