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盧, 지방선거 민심잡기 총력
입력2002-05-29 00:00:00
수정
2002.05.29 00:00:00
李,남대문·부천등 잇따라 순회 지지호소盧,30일까지 부산돌며 盧風 재점화 시도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 지방선거가 '이(李)-노(盧)'대리전 양상을 띠면서 대선전에 버금가는 열기를 뿜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의 승패가 지방선거는 물론 대선을 좌우할 분수령이 된다는 점에서 선거운동 개시 이틀째인 29일, 한나라당 이회창ㆍ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는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 이 후보 "한나라당에 표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이날 부천지역 정당연설회와 부천북부역 지하상가를 방문해 "부패정권 심판"을 강조하면서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의 손학규 후보와 홍건표 부천시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전날에는 남대문 시장을 돌면서 이명박 서울시장 후보를 지원했다.
이 후보는 유세에서 "이 정권은 입만 열면 서민정권이라 하지만 빈부격차가 올해들어 최대로 벌어졌다"며 "경기도의 도약을 위해서는 손학규 후보처럼 깨끗하고 지역사정을 잘 아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부천역 인근의 지하상가를 순방하며 상인들에게 "한나라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 노 후보 "부산서 노풍 재점화"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부산을 방문, PK(부산ㆍ경남) 민심 잡기에 진력했다. 노 후보는 30일까지 1박2일간 부산에 머물며 르노 삼성자동차 공장과 새벽 인력시장, 자갈치 시장 등을 돌아볼 계획이다.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 중 하나인 부산에서 '노풍'의 재점화를 시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노 후보는 이를 위해 29일 오전 부산 초량동에 마련된 한이헌 부산시장 후보의 선거대책본부 사무실을 찾아 지구당 위원장들과 "필승"을 결의한 뒤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 "부산의 낡은 정치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한이헌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30일에는 범일동 새벽인력시장을 방문해 일용직 근로자들과 대화를 한 뒤 자갈치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과 조찬을 함께 하는 등 바닥민심을 파고 들 계획이다.
구동본기자
홍길기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