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자연스런 신부화장 강세

태평양등 스킨케어 패키지 선봬'짙은 신부화장은 이제 그만'

올 가을 신부화장은 피부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내추럴 메이크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태평양 코리아나 등 주요 화장품 업체들은 최근 단기간 집중적인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신부용 스킨케어 패키지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판촉전에 돌입했다.

신부용 패키지 세트는 색조화장품 대신 스킨 로션 등 기초화장품과 기능성 제품 위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 세트 당 가격은 30만~60만원대로 제품에 따라 3~5만원 선에서 낱개로 구입할 수 있다.

짙은 색조화장대신 매끄럽고 촉촉한 피부를 그대로 드러내는 내추럴 메이크업을 하려면 최소한 결혼식 100일전부터는 집중적인 스킨케어에 들어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태평양은 결혼식 100일전부터 피부를 집중 관리할 수 있는 '헤라 D-100' 시리즈를 선보였다. 특별한 날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1백일 전부터 사용하는 집중 스킨케어 제품이다.

아로마테라피 향으로 피부의 피로함도 없애준다. 헤라 세럼 5만원, 림프마사지 3만원, 마스크 프로그램 4만원, 보디 리포트 세럼 4만원이다.

LG생활건강은 가을 신부를 위해 '이자녹스 러블리 웨딩 세트' 를 마련했다. 세라마이드 성분을 함유해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만들어 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 가격은 30만~40만원대로 허니문 세트를 사면 항공여행 가방과 피부 마사지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코리아나는 기초제품을 비롯해 기능성 화장품, 메이크업, 보디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패키지로 묶어 신부세트로 내놓았다. 33개 품목으로 구성된 패키지 세트가 61만원 선이다.

기초화장품은 피부타입과 취향에 따라 비타민C 화장품인 오렌지색 엔시아, 모공과 피지 관리가 필요한 여성에겐 초록색 엔시아 제품이 적합하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한국화장품은 최근 새롭게 출시한 '프레나' 를 신부용 화장품으로 내세웠다. 백화수액, 그레이프 워터 등 천연수액과 탄력강화성분이 함유돼 있어 피부의 수분과 탄력을 회복하는데 효과적이다.

리파이닝 소프너 2만8,000원, 리파이닝 에멀전 3만원, 웰 하이드로 세럼 3만5,000원대다.

류해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