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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 2,000만弗 덴마크 수출

디지털 위성용 이어 케이블 제품 출시 휴맥스(대표 변대규ㆍ www.humaxdigital.com)는 덴마크 가전유통사인 키에울프(Kjaerulff)사와 연간 2,000만달러 규모의 셋톱박스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키에울프사는 1957년 설립, TV, 비디오, 셋톱박스등 가전제품을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대형 가전유통업체. 이번에 키에울프사에 공급하는 셋톱박스( 모델명 VACI-5350)는 현재까지 나와있는 위성방송용 기술이 모두 응집되어 있는 제품으로 바이엑세스(Viaccess), CAS(Conditional Access System ; 수신제한장치)와 CI(Common Interface ; CAS 기능을 수행하도록 정의된 인터페이스)가 내장되어 있다. 또한 OpenTV FN1(대화형 TV를 가능하게 하는 미들웨어)을 지원하여 홈쇼핑, 일기예보, 시청률조사 등 다양한 쌍방향 서비스가 가능하다. 휴맥스는 스칸디나비아 시장개척을 목표로 개발된 이번 디지털 위성 셋톱박스 수출과 함께 케이블 및 지상파 셋톱박스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이용훈 해외영업팀장은 "이번 수출계약으로 스칸디나비아 시장에도 휴맥스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노키아 등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스위스 밸레스콤(Valaiscom)사와 200만달러 수출계약에 이은 이번 키에울프사와의 2,000만달러 계약성사로 휴맥스는 올해도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출 벤처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425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유럽시장의 확대와 미국시장 진출 등으로 올해 2,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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