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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 2,000만弗 덴마크 수출
입력2001-03-05 00:00:00
수정
2001.03.05 00:00:00
디지털 위성용 이어 케이블 제품 출시
휴맥스(대표 변대규ㆍ www.humaxdigital.com)는 덴마크 가전유통사인 키에울프(Kjaerulff)사와 연간 2,000만달러 규모의 셋톱박스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키에울프사는 1957년 설립, TV, 비디오, 셋톱박스등 가전제품을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대형 가전유통업체. 이번에 키에울프사에 공급하는 셋톱박스( 모델명 VACI-5350)는 현재까지 나와있는 위성방송용 기술이 모두 응집되어 있는 제품으로 바이엑세스(Viaccess), CAS(Conditional Access System ; 수신제한장치)와 CI(Common Interface ; CAS 기능을 수행하도록 정의된 인터페이스)가 내장되어 있다. 또한 OpenTV FN1(대화형 TV를 가능하게 하는 미들웨어)을 지원하여 홈쇼핑, 일기예보, 시청률조사 등 다양한 쌍방향 서비스가 가능하다.
휴맥스는 스칸디나비아 시장개척을 목표로 개발된 이번 디지털 위성 셋톱박스 수출과 함께 케이블 및 지상파 셋톱박스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이용훈 해외영업팀장은 "이번 수출계약으로 스칸디나비아 시장에도 휴맥스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노키아 등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스위스 밸레스콤(Valaiscom)사와 200만달러 수출계약에 이은 이번 키에울프사와의 2,000만달러 계약성사로 휴맥스는 올해도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출 벤처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425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유럽시장의 확대와 미국시장 진출 등으로 올해 2,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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