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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화기자의 생활인터넷] 온라인동호회 운영하기
입력2003-07-01 00:00:00
수정
2003.07.01 00:00:00
한영일 기자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면 만나고 싶은 사람을 자주 만날 수 없어 어느샌가 멀어져 다시 만나기에는 서먹한 관계가 되기 쉽다.
외국으로 이민간 친척을 만나고 취미가 같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온라인 동호회. 직접 동호회를 만들어 운영해 보면서 정이 오가는 인터넷을 만들어보자.
온라인동호회를 만드는 일은 홈페이지와 같다. 새로운 정보를 얼마나 자주 올릴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살아있는 동호회를 만들 수 있는 비결이다.
모임을 운영하는 데 편리한 곳은 프리챌(www.freechal.com)을 권할 만하다. 처음 만들때는 큰 욕심없이 우리 가족을 위한 모임을 만들어보자.
우선 동호회의 한글이름과 영문이름을 정한 후 첫 페이지의 도안을 선택한다. 약관을 자세하게 읽어 본 후 등록을 하면 모임이 만들어진다. 모임의 성격이 가족모임이기 때문에 회원은 마스터의 동의를 구한 후 회원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선택해야 한다. 프리챌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용량은 50MB로 이정도면 가족 동호회를 운영하기에 적절하다. 해상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디지털사진 100장 이상을 올릴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다.
유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로는 3D아바타, 유무선연동 게시판서비스, 단문메시지, 현수막, 명함, 통계기능 등이 있다. 처음부터 유료로 이용하기 보다는 무료서비스를 이용해 보면서 필요한 기능을 선택적으로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움직이는 화상을 좀 더 즐겁게 이용하려면 네오위즈의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네오위즈의 홈페이지는 방에 사람을 초대한다는 개념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방을 꾸밀 수 있다. 홈페이지를 꾸미다 보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물론 어렵게 여겼던 컴퓨터와 친근해 질 수 있게 된다. 네오위즈에서 내방을 꾸미는 것은 유료다. 자칫 방에 불필요한 가구를 들여놓거나 지나친 방꾸미기로 시간을 낭비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산을 정해놓고 그 범위 내에서 지출하는 것이 좋다.
마우스 클릭으로 멀리 떨어져있는 친지들의 소식을 전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거리를 좁혀가며 만나는 그날을 기대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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