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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외투기업 이전대책 마련 착수
입력2008-01-22 16:57:08
수정
2008.01.22 16:57:08
인수위내 투자유치TF, 실사단 파견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에 실사단을 보내 신도시 입주로 인한 외국인투자기업의 강제 이전에 대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22일 인수위에 따르면 인수위 내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투자유치 태스크포스(TF)는 동탄 외투기업의 이전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실사단을 파견했다. 실사단에는 한판상 전문위원, 김동호 건설교통부 신도시기획팀장, 윤여산 한국토지공사 신도시계획처장 등이 참여했다.
볼보코리아ㆍ오토리브ㆍ듀폰나노코리아 등 동탄 지역 17개 외투기업은 신도시 개발에 따라 앞으로 5년간 공장 증설 투자를 할 수 없으며 토지 수용 때 공장 이전 부지를 확보해야 한다. 특히 이 지역에 공장을 설립한 지 불과 1~2년밖에 되지 않은 기업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 외투기업은 현재 총 36만4,443㎡ 부지에 1,765명이 일하고 있으며 3개를 제외한 나머지 14개 업체는 동탄에 남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인수위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분과별로 현장 방문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외교통일안보분과는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를 방문해 서해교전 전적비에 참배하고 장병들과의 대화를 통해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사회교육문화분과는 인수위가 문화창작발전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당인리발전소를 방문했다.
이밖에 외교통일안보분과ㆍ사회교육문화분과ㆍ법무행정분과 등은 공동으로 안산ㆍ반월공단에 들러 외국인 근로자들의 근무환경과 인권 실태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경숙 인수위원장과 전문위원들은 설 연휴 전 저소득층 노인 등을 상대로 ‘밥퍼’ 봉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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