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대성은 전날 공시를 통해 올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5%, 55% 증가한 159억 원과 27억 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온라인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러닝 사업의 약진을 토대로 온라인 부문의 매출액은 1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최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 전략과 콘텐츠 강화에 주력한 결과 교육 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대성이 운영 중인 온라인 대입 브랜드 간의 시너지 효과도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현재 디지털대성은 대성마이맥, 티치미, 비상에듀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상위권 재수생이 주 고객인 대성마이맥은 국어, 영어에 강점이 있다. 디지털대성의 새 식구가 된 티치미와 비상에듀는 각각 수학과 탐구 영역에 특화돼 있다. 나름의 전문 영역을 확보한 세 브랜드는 우수 강사 공유, 강의 보충 등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대성만의 핵심 경쟁력을 창출하고 있다.
김희선 디지털대성 대표는 “50년 업력의 입시교육 노하우와 우수한 강사진을 바탕으로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도 대성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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