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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계, EU 내년 성장 전망 낮춰
입력1998-09-23 10:56:36
수정
2002.10.22 07:42:01
09/23(수) 10:56
세계 주요 은행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낙관과는 달리 유럽단일통화권의 내년도 경제성장이 세계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상당히 낮아질것으로 보고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골드만삭스, 살로몬스미스바니, 도이체방크등이 유럽단일통화권의 내년도 경제 성장 전망을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살로몬스미스바니는 지난주말 유럽단일통화 11개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당초 예상했던 3.2%에서 2.6%로 떨어질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도이체방크도 3.1%에서 2.6%로 수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유럽 11개국의 GDP증가가 하반기들어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국제 금융 충격으로 성장이 타격을 받아 실업 감소 현상이 정지되고 소비수요 회복 추세도 단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유럽연합(EU)통계국은 EU 15개국의 GDP 증가율이 올해 2.4분기 들어 전분기 대비 0.2%로 크게 둔화됐으며 단일통화 11개국은 0.1% 증가에 그쳤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1.4분기의 증가율 0.6%에 비해 크게 저조한 것으로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부활절 연휴가 2.4분기에 들어간 데에도 원인이 있다고 EU통계국은 분석했다.
EU 15개국의 전년 같은 기간 대비 GDP성장도 올해 2.4분기중 2.0%(11개국 1.8%)로 올해 1.4분기(3.3%)나 지난해 4.4분기(3.1%),지난해 3.4분기(2.9%)보다 뚜렷이 낮았다.
주요 은행들의 분석은 단일통화 11개국이 세계금융위기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을 것이라고 한 ECB고위 관계자들의 전망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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