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준 통계청장 "중산층 통계문제 무한한 책임감"
박병원 경총회장 "노사정위 멤버로서 어깨 무거워"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는 참석자들에게 수많은 질문과 함께 적지 않은 과제도 남겼다. 시대와 사회적 환경, 분석기준에 따라 달라지고 있는 중산층 개념과 통계에 대한 문제 제기가 대표적이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방문 조사라는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부정할 수는 없다. 통계를 작성하는 기관의 장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다시 한 번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처 간 통계 공유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며 "중산층에 대한 명확한 통계를 만들어야 중산층을 위한 정책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회 회장의 어깨도 더욱 무거워졌다. 노사정 위원회의 멤버로 진통 끝에 노동개혁의 큰 틀에 대한 합의를 이뤄내는 성과를 올렸지만 앞으로 적지 않은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노동개혁의 한복판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중산층 복원의 필요성과 이에 대한 무게감이 남다르다"며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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