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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다중이용시설 안전 구멍
입력2001-04-13 00:00:00
수정
2001.04.13 00:00:00
교량·공동주택등 89%서 문제점 적발시민들이 즐겨 찾고 이용하는 울산지역 다중이용 시설 10곳중 9곳이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2월과 3월 지역내 교량과 공동주택 등 다중이용시설 77개소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89.6%인 69개소에서 건축구조와 전기, 가스 등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구 우정동 선경 1차아파트의 경우 지하주차장 바닥면과 기계실 계간옆에 누수가 심해 원인규명후 보수조치가 내려졌으며 청우 하이츠 아파트도 지하층 상수도관 누수가 적발돼 보수조치를 받았다.
구 명촌교는 기존 슬라브 하부면과 PC빔에 철근이 노출되고 일부가 부식돼 보수 보강 조치가 내려졌으며 중구 학성동 코코타운은 지상 2층 등에 전기분전반을 임의로 설치해 철거조치를 받았다.
진영동부, 선경2차, 청구아파트 등은 무선안테나를 피뢰침보다 높게 설치하거나 전기선 안전관리 점검기록 일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학성 1,2 배수문과 내황배수문, 금호타운 등은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계획을 제대로 수립하지 않았다.
또 현대비치, 한라동아, 일지리버타워아파트, 동울산종합시장은 소방호스 미체결 보관, 화재 수신반 고장, 소화전 펌프가동상태 불량, 방화셔트밑 물건적치와 전기선 가설 등이 적발됐다.
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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