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ㆍ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올린 LG생명과학에 대해 흑자구조가 정착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25일 한화증권은 “고혈압 치료제 ‘자니딥’의 매출이 감소했지만 LG생명과학은 2ㆍ4분기에 매출 592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달성했다”며 “이로써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해 흑자구조가 정착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배기달 연구원은 이 같은 성장세에 대해 “구조조정의 효과로 정밀화학 및 동물의약품 부문의 실적 호조가 이어졌다”며 “이밖에도 고혈압 치료제 ‘코타렉’, 관절염치료제 ‘히루안플러스’ 등 주력 바이오 제품 등의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특히 “LG생명과학은 바이오 제품의 비중이 높아 정부의 약가 인하 압력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동부증권도 “LG생명과학은 의약품 부문을 비롯해 정밀화학ㆍ동물의약 부문 등 모든 부문에서 실적개선을 이뤘다”며 “이는 구조조정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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