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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오르기전에…" 애연가 사재기 조짐

가격 인상논의 구체화에<br>마트·편의점 보루채 판매↑

위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담배 없이 못 사는 골초들 난리 났다
"담뱃값 오르기전에…" 애연가 사재기 조짐가격 인상논의 구체화에마트·편의점 보루채 판매↑

조성진기자 talk@sed.co.kr













위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담뱃값을 올리자는 논의가 구체화되면서 담배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기불황과 사회적 금연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수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대형마트의 담배 판매량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보루 판매 위주의 대형마트 담배 판매가 늘어나는 현상은 특히 담뱃값 인상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부터 뚜렷하게 관찰되고 있다. 실제 롯데마트에서는 담뱃값 인상 논의가 된 시점인 6일을 전후해 담배 매출이 크게 출렁였다. 인상 논란 직전인 1∼5일에 롯데마트의 담배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 가까이 하락했지만 6∼8일 사흘 동안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6%나 올랐다.

롯데마트의 담배 판매는 2008년을 정점으로 2009년 -11.3%, 2010년 -8.7%, 2011년 -15.7%, 2012년 -15.6%로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올해 1∼2월 누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8.8% 하락세를 기록했다.



낱 갑 판매가 주로 이뤄지는 편의점에서도 담뱃값 인상이 언급된 후 판매가 소폭 늘고 있다. 6일 GS25의 담배 판매는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4.5% 늘어난 데 이어 8일에는 11.6%나 증가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담뱃값 인상이 확실해지면 소비자들 사이에 본격적인 담배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소매점들도 담배를 미리 사두려는 가수요에 가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담뱃값 인상 논의는 6일 진영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가 인상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담뱃값을 2,000원 올리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발의된 후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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