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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림제지] 수출 증가로 수익성 개선 전망

백판지 전문제조업체인 세림제지가 수출 증가로 대폭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30일 LG증권에 따르면 세림제지는 환율하락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던 백판지 수출이 중국의 수요증가로 지난 4월말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늘어났다. 또한 중국의 생산설비 증설에도 불구하고 동남아시아 경제회복에 따른 수요증가로 백판지 수급여건은 2001년까지 지속적으로 호전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백판지 수출가격도 상승해 지난 97년 수준을 회복했으며, 내수가격 역시 재고출하비율 하락에 따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세림제지의 올 매출은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1,188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순이익은 50.2% 증가한 74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증권은 유·무상증자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으로 세림제지의 주당가치가 다소 희석될 전망이지만 영업실적 호전으로 현재 주가수준은 적정주가의 51%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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