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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 증권사 추천주, SK텔레콤

단통법 정착… 마케팅 비용 절감 기대

최관순 SK증권 연구원


SK텔레콤이 올해 매출 증가와 비용 절감 효과로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의 지난해 말 기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비중은 58.5%로 올해 말에는 60% 후반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도 전년 대비 4%대의 성장이 기대된다. 설비투자지출(CAPEX)은 지난해에 이미 LTE 전국망 구축 작업을 완료했기 때문에 올해는 1,000억원 이상이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과거 사례를 살펴 보면 이동통신 번호 이동 시장이 안정화될 때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의 주가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SK텔레콤이 최근 지분 50.6%를 보유하고 있던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잔여 지분(49.4%)을 전부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도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료방송 시장은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자의 디지털 케이블 전환과 KT의 점유율 합산규제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 시장 내에서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가장 많은 순증가입자를 기록했다. 아울러 IPTV 가입자 증가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SK텔레콤의 주주친화적 정책 역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부분이다. SK브로드밴드 인수를 위한 자사주 처분이 마무리되면 이후에 자사주를 다시 사들일 가능성이 높다. 또 7년간 이어온 주당 9,400원(중간배당 1,000원·기말배당 8,400원)의 배당금도 올해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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