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는 2일 대형주의 부진 속에 0.11%(50원) 떨어진 4만3,850원으로 소폭 하락마감했다. 다만 장중 4만4,7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을 제외하고 하나금융지주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여왔다.
하나금융지주의 강세는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할 수 있다는 분석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4분기에 당기순이익 2,260억원을 기록해 2012년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순이자마진(NIM)이 전 분기 대비 1bp(0.01%), 이자이익이 0.98% 개선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에는 7.7%의 대출 성장률과 6.1%의 이자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시중은행 중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과 핵심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특히 신규 시장인 비외감 기업 시장을 선점해 마진과 성장을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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