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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20日부터 '도레미여행'

EBS, 20日부터 '도레미여행'이야기와 함께하는 클래식 베토벤·바흐·하이든·슈베르트…. 작곡가의 이름만 귀에 익을뿐 클래식음악은 어른들에게도 영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진다. 그러니 어린이들에겐 자장가 정도로만 들릴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우리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클래식음악을 제대로 즐기지 못해서는 안될 일. EBS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이 손쉽게 클래식음악을 듣고 배울수 있는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여름방학특집- 도레미 여행」. 20일부터 8월 1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50분 방송. 우선 20일과 27일에는 「우리가 좋아하는 클래식 10」을 내보낸다. EBS가 서울 시내의 3개 초등학교 32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클래식 10곡을 물은 결과, 1위와 2위는 베토벤의 「운명교향곡」과 「엘리제를 위하여」였고, 3위는 비발디의 「사계」중 「봄 1악장」, 4위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5위는 하이든의 「놀람교향곡」이 차지했다. 또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바흐의 「미뉴에트」, 요한 스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헤르만 네케의 「크시코스의 우편마차」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10곡에 얽힌 재미있는 일화를 곁들여 음악감상의 핵심을 짚어준다. 이어 8월 3일은 「음악 나들이」. 드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강원도 속초에서 열린 음악회 현장을 찾아가보는 시간이다. 여기에다 8월 10일엔 「여름을 들어봐요」를 주제로 무덥고 지루한 여름을 시원하게 느낄 수 있을만한 곡들을 골라 들어보고, 8월 17일 「여름음악회」에선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준다. 문성진기자HNSJ@SED.CO.KR 입력시간 2000/07/19 18:1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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