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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파이어스톤 결별 선언후 소비자 신뢰 되찾기 총력
입력2001-05-28 00:00:00
수정
2001.05.28 00:00:00
포드와 브리지스톤/파이어스톤이 리콜사태와 결별과정에서 땅에 떨어진 소비자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포드는 갈수록 증폭되는 익스플로러를 비롯한 자사 자동차의 안전과 품질에 대한 의혹을 풀기위해 부심하고 있다. 또 1,300만개의 타이어 리콜에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가 않은 것도 고민거리다.
브리지스톤/파이어스톤은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최고품질의 타이어만이 사용된다는 세계 3대 자동차경주 후원자로 적극 나서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활동에 나섰다.
◇포드, 안전에 대한 의혹해결에 고심=타이어 보다는 포드사의 자동차 결함이 더 큰 문제라는 브리지스톤/파이어스톤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가자 포드는 상당히 당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 주전 익스플로러 2002년 모델 5만여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 데 이어 새롭게 5만6,000대에 대한 추가 리콜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포드 자동차의 안전에 대한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J.D. 파워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자료를 인용, "포드사의 차량 100대당 결함발견 건수가 GM 등 경쟁사뿐만 아니라 업계평균보다도 높다"면서 "자동차 품질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포드 자동차의 안전 및 품질 문제가 대두되자 자크 나세르 회장은 "우리 자동차의 품질이 업계 평균에 점차 접근하고 있다"면서 문제가 확대되는 것을 막기위해 적극 나섰다.
이와 함께 1,300만개의 타이어 리콜에 들어가는 비용도 포드에게는 큰 문제다. 전문가들은 현재 그 비용이 포드가 예측하는 21억달러보다 많은 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위크 최신호(6월 4일자)는 포드가 브리지스톤/파이어스톤에 비용 중 일부를 떠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어스톤, 이미지 재 구축 착수=포드와 결별함으로써 가장 큰 고객을 상실한 브리지스톤/파이어스톤은 자사의 타이어가 안전하다는 이미지 구축에 본격 돌입했다.
특히 브리지스톤/파이어스톤은 27일 세계 3대 자동차 경주대회 중 하나인 인디애나폴리스500에 참가한 전 차량에 타이어를 지원하는 등 자동차 경주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섰다.
이와 함께 브리지스톤/파이어스톤은 인디아나폴리스500 우승자가 파이어스톤을 장착하고 달렸다는 내용의 광고를 대대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자사 제품의 안전에 문제가 없음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관련 업계는 두 회사 중 누가 빠른 시일내에 이미지를 회복하느냐가 결별사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관건으로 보고 있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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