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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되기 어려워진다
입력2004-11-16 16:57:16
수정
2004.11.16 16:57:16
교육부 '교원양성 방안' 발표 <BR>2007년부터 교직과목 33학점이상 이수해야
현재 졸업학점만 채우면 교사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사범대ㆍ교대 학생도 교직과목을 33학점 이상 필수 이수해야 하는 등 교원채용 방식이 오는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개편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능력과 자질을 갖춘 교사들을 교단에 세운다는 취지로 교원자격 취득기준 및 교원양성기관 운영기준을 강화한 ‘교원양성체제개편 종합방안’(시안)을 16일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교원 채용시 임용고사 성적의 비중이 낮아지는 대신 면접과 실기평가가 강화된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교원양성기관에 대해 평가인정제를 실시, 기준 미달시에는 타 대학이나 학과와의 통폐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교사자격 취득기준 강화=신규교사가 갖춰야 할 자질ㆍ능력을 규정한 ‘신규교사 자격기준’을 제정, 이를 토대로 교육과정을 편성하도록 하는 동시에 교원양성기관 평가요소로 삼을 방침이다.
공통기준은 물론 학교급별ㆍ교과영역별ㆍ교사유형별 기준도 따로 마련되며 교직인성, 교과지식, 학습자 이해, 수업ㆍ평가능력, 학습지도ㆍ학급관리능력 등이 광범위하게 포함된다.
현행 20학점인 교직과목 이수학점도 2007학년도부터 33학점으로 늘리고 졸업학점만 따면 교사자격을 부여하고 있는 사범대와 교대에 대해서도 이 규정을 적용할 방침이다.
각 교원양성기관에는 ‘교원자격심사위원회’ 설치가 의무화돼 교육과정 최소기준 이수 여부 및 교직 적ㆍ인성 평가 등을 거쳐 적격자에게만 교원자격증을 주도록 하기로 했다.
◇현장 위주 교육 후 면접ㆍ실기 중심 선발=학교현장에 맞는 교육과정을 구성하기 위해 교생실습 기간을 초등은 현행 8~11주에서 15주 이상으로, 중등은 4~6주에서 8주 이상으로 각각 늘린다. 방과 후 부진아 지도, 교사도우미 활동 등의 교육ㆍ사회봉사 활동시에는 실습학점을 줄 방침이다.
또 교사 선발시 지필고사의 비중을 55%에서 2008년도 임용시험부터 35%로 축소하고 2단계 전형을 3단계로 바꿔 심층면접과 실기능력 위주로 뽑을 방침이다.
◇자발적 구조조정 유도=지역별ㆍ학별 여건과 특수성을 감안, 자율적 개편을 유도하고 이를 행ㆍ재정 지원과 연계하기로 했다. 교대에 대해서는 종합대와의 학점ㆍ교수 교류 및 시설 공동활용, 인근 종합대와의 연합, 교대간 통합 또는 연합, 국립종합대 사범대와의 통합을 통한 교원종합대학 설립 등이 권장된다.
사범대는 최근 4년간 임용률이 10% 미만일 경우 비사범계 학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고 교사자격 기준에 미달하는 학생은 졸업은 시키되 자격증을 주지 않도록 하며 일반대 교직과정은 교사양성기관에 적용되는 각종 기준을 지키도록 하되 사범대에서 육성하지 않는 분야로 특성화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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