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제 항공화물 수송 5년째 2위

작년실적…여객수송 14위대한항공이 5년 연속 국제선 항공화물 수송실적 세계 2위를 기록했다.

23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표한 '2000년 세계항공수송통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정기항공편 화물수송실적에서 63억5,700만톤ㆍ㎞를 기록, 독일 루프트한자항공(70억9,600만톤ㆍ㎞)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톤ㆍ㎞는 각 편당 수송톤수와 비행거리를 곱한 값으로 항공사 화물수송실적을 비교하는 대표적 기준단위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지난 96년 이래 국제화물수송부문에서 5년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는 싱가포르항공으로 60억2,000만톤ㆍ㎞이며 에어프랑스가 49억6,800만톤ㆍ㎞, 영국항공 45억5,500만톤ㆍ㎞로 뒤를 이었다.

국제선 여객수송실적에서는 영국항공이 1,150억8,800만명ㆍ㎞로 1위를 차지했고 대한항공은 360억3,000만명ㆍ㎞로 14위를 유지했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