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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회장 누구인가
입력2005-11-04 15:32:59
수정
2005.11.04 15:32:59
지난달 6일 국제유도연맹(IJF) 회장 3선에 성공한 박용성 회장은 나라 안팎으로 갖고 있는 공식직함만 60개가 넘는 국내외 체육계,경제계의 `마당발'로 통한다.
대한상공회의소 및 국제상업회의소(ICC) 회장을 맡아 국내외에서 재계를 대변하고 있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위원으로 활발한 스포츠 외교를 펼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자로써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직을 맡아왔다.
박 회장이 이처럼 재계에 두각을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0년대 중반 한국의 IMF체제에서 '기업 구조조정 전도사'로서 화제를 모으면서부터다.
박 회장은 두산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기업 리모델링의 모델을 제시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또한 구조조정을 통해 2001년과 2005년 각각 인수한 두산중공업(舊 한국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舊 대우종합기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국내 플랜트.기계 산업을 이끌어왔다.
박 회장은 2000년 5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맡은 이후 노조의 부당한 요구를 비판했던 '떼법론', 한국기업들의 철학부재를 질타했던 '들쥐론' 등 여러 신조어를 만들었으며 정부정책은 물론이고 기업들의 부정적인 요소도 지적함으로써 '미스터 쓴소리' 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또한 박 회장은 현재 국제상업회의소(ICC) 회장으로서 미국 등 미주지역과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 등 ICC 활동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지역국가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ICC가 진정한 국제경제기구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의 ICC 회장직 수행으로 그동안 유럽/미주 중심이었던 무역규칙이나 각종 국제경제 이슈를 한국에 유리하게 반영, 한국의 이익을 대변해왔다.
박 회장은 스포츠계에서도 1982년 대한유도협회 부회장을 맡으면서 스포츠계와인연을 맺은 후 95년 9월 일본의 가노 유키미쓰 아시아연맹 회장을 따돌리고 IJF 회장으로 당선되어 지금까지 국제 유도발전을 위해 봉사해왔다.
박 회장은 지금까지 IJF 회장으로 있으면서 유도 혁신에 앞장섰고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에는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위원에 선출되어 왕성한 스포츠외교활동을 펼쳐왔다.
박 회장은 경기고, 서울대 상과대학 경제학과, 미국 뉴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66년 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한 김영희씨와 결혼해 2남을 두었다. 맏아들진원(68년생)씨는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상무로 재직중이며, 막내 석원(71년생)씨는두산중공업에서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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