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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마·구글·SAP 등 한국 투자 잇따라

구글과 요즈마그룹에 이어 세계적인 소프트웨어(SW)기업인 SAP 등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구글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구글 캠퍼스를 서울에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요즈마그룹의 1조원 벤처투자와 스타트업 캠퍼스 한국 설치 계획과 알리바바의 1,000억원 규모 한·중 합작 영화제작펀드 투자계획 등 세계적인 글로벌기업들의 한국 투자계획 발표가 줄을 잇고 있다.

여기에 독일의 세계적인 비즈니스 SW 기업인 SAP도 합류한다. SAP은 연내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에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혁신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미국 스탠포드대의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방법론’과 하나(HANA) 빅데이터 플랫폼 등을 바탕으로 SW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다양한 국내기업과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SAP의 공동 창업자인 하소 플래트너 경영감독위원회 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접견하고 SW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SAP는 한국의 엔지니어링 문화와 SAP의 비즈니스 SW 생태계를 풍부하게 할 새롭고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부는 SW 개발자와 유망 스타트업들이 SAP의 세계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 SW 플랫폼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SW 제품을 개발하고 세계시장에 공동 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SW 역량 강화와 글로벌화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SAP는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액 23조6000억원, 고용자 수 6만6000명에 이르는 독일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비즈니스 SW 시장에서 SAP 제품의 점유율은 ERP 프로그램(24.6%)과 공급망 관리 프로그램(20.8%) 부문 각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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