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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경영인 대상/서울경제사장상] e-붙임머리

머리 한부분 붙이는 신개념 가발로 승부


이상인 대표

㈜e-붙임머리(대표 이상인ㆍwww.betmo.com)는 머리 일부분에 붙이는 신개념 가발로 프랜차이즈 업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붙임머리는 ‘외모가꾸기’ 열풍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외모에 신경쓰는 고객들이 늘어나자 ‘올링’과 ‘티아라’라는 특허 기술을 착안했다. 올링은 작은 고리를 이용해 인모(人毛)를 이어붙이는 기법으로 기존 붙임머리의 배김 현상을 크게 개선했다. 지금까지 미용실에서 실리콘을 이용해 시술하는 붙임머리 보다 훨씬 가볍고 지속력도 우수했던 것. 티아라는 특수 물질을 바른 테이프로 머리를 이어붙이는 기법으로 직접 머리를 쓸어올려도 티가 안 날 정도로 정교하다. e-붙임머리는 이같은 올링과 티아라 기술을 발판으로 지난 2003년 본격적으로 붙임머리 시장에 뛰어들어 단숨에 업계 대표 브랜드로 뛰어올랐다. 이 회사는 특히 영화 ‘말죽거리잔혹사’에 협찬을 한 이후 주문이 쇄도하면서 성공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작년 6월부터는 가맹점 사업을 시작해 붙임머리의 대중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심상권에 위치할 필요가 없어 임대료가 저렴한데다 인건비와 재료비 등이 낮아 가맹점 수입이 월평균 400여만원에 이르고 있는 점이 가맹점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붙임머리에 이용한 노하우를 응용해 속눈썹 시술을 병행하고 있다. 이상인 대표는 “얇고 부드러운 실크 천연모를 사용해 가벼운 느낌을 주는 점이 특징”이라며 “앞으로 숱이 적은 사람들을 위한 증모술도 도전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도 e-붙임머리는 현재 고객들이 스스로 시술할 수 있는 ‘셀프 붙임머리’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02)3471-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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