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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블루칩업계 수익 상승곡선

미국의 대표적인 블루칩 업체들이 사상 최장기 호황에 힘입어 지난 1·4분기중 짭짤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아메리카온라인(AOL), IBM, 인텔, 퀄컴 등 「신경제」 기업들은 지난 1·4분기중 주당 순이익(EPS)이 전년 동기대비 크게 늘어났다고 18일 발표했다. 타임워너를 인수한 AOL의 경우 이 기간동안 170만명의 신규 회원을 유치, 순이익이 4억3,800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 늘어나면서 월가의 전망을 웃돌았다. IBM, 인텔 등도 모두 당초 월가의 예상보다 높은 EPS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EPS는 당기순이익을 발행 주식수로 나눈 수치로, 기업들간 영업실적을 비교하거나 주가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구경제(OLD ECONOMY)」를 대표하는 전통 기업들도 대부분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올렸다. 건축자재업체인 캐터필러, 의약·생활용품 업체인 존슨 앤 존슨,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 등이 모두 예상을 웃도는 흑자를 기록, 지난해보다 EPS를 높였다. 이밖에 웰스파고 은행이 3개월동안 10억달러의 이익을 내는 등 금융기관들의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코카콜라는 이 기간중 5,800만다러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EPS는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32센트에 달했다. 미 주요기업 1·4분기 주당순이익 (단위:달러) 기업명 업종 주당순이익 당초 전망 AOL 인터넷 0.17 0.09 캐터필러 건축자재 0.73 0.58 코카콜라 음료 0.32 0.21 IBM 컴퓨터 0.83 0.78 화이자 의약 0.28 0.23 필립모리스담배 0.89 0.89 퀄컴 통신 0.26 0.24 웰스파고 금융 0.61 0.60 *자료:워싱턴포스트 신경립기자KLSIN@SED.CO.KR 입력시간 2000/04/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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