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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공항등 사회간접자본 확충"
입력2002-06-14 00:00:00
수정
2002.06.14 00:00:00
■ 박광태 광주시장박광태 광주 광역시장 당선자는 13일 "시민들이 보여준 한결 같은 지지에 시민을 위한 행정으로 보은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민주당 소속의 박 당선자는 "광주 시민들에게 먼저 감사한다"며 "국회 등에서 배운 경험을 광주광역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는 민주당의 텃밭으로 인식돼 온 곳이었지만 계속되는 김대중 정부의 실정으로 인해 당초 박 후보의 당선이 쉽지 만은 않을 것으로 예견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박 당선자는 특유의 성실함 등으로 광주지역 민심을 되돌려 놓았다는 분석이 지역정가에서 나오고 있다.
여기에다 당 경선에서 선출된 이정일 후보가 금품 살포 혐의로 막판에 낙마함에 따라 뒤늦게 경쟁에 뛰어 들어 당선된 박 당선자의 기쁨은 더욱 컸다.
박 당선자는 특히 날로 악화되는 광주시 재정 문제를 언급하며 "지하철 건설에 드는 비용의 국고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광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광주 경제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기아 자동차 연관 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박 당선자는 이와 함께 항만ㆍ공항 등 사회 간접 자본 확충에도 힘써 광주가 명실공히 21세기에 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국회 산업자원 위원장으로서의 경험과 민주당의 전신인 국민회의의 제2정책조정위원장으로서의 경력을 시정에 구현하겠다는 생각이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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