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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차기 사장 오영교-정귀래씨로 압축
입력2004-05-03 19:22:28
수정
2004.05.03 19:22:28
KOTRA의 차기 사장 자리를 놓고 오영교(왼쪽) 현 사장과 정통 KOTRA맨인 정귀래(오른쪽) 서울산업진흥재단 대표가 최종 접전을 펼치고 있다.
3일 정부와 KOTRA에 따르면 KOTRA 사장 추천위원회는 최근 10명의 지원자에 대한 서류 및 면접전형을 마치고 오 사장과 정 대표를 각각 1ㆍ2순위로 산업자원부에 추천했다.
삼성 출신의 김모 전 부사장은 한 때 다크호스로 떠 올랐지만, 3순위로 밀려났다.
따라서 1순위로 추천된 오 사장의 연임이 유력한 상황이다. 오 사장은 산업자원부 차관을 역임한 관료출신으로 지난 3년 동안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줄곧 KOTRA를 최상위권에 올려 놓으며 경영능력을 인정 받았다.
하지만 42년 역사의 KOTRA가 공채 출신 사장을 배출할 때도 됐다는 목소리 역시 만만치 않아 결과를 장담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정 대표는 30여년간 KOTRA에 근무, 해외 102개 무역관을 거느린 대조직을 잘 이끌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사장 선임은 이달 중순쯤 이뤄질 전망이다.
/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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