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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2010년 재상장

대표이사 변정수씨 내정

㈜만도의 새 주인인 한라건설 등 한라컨소시엄은 오는 2010년께 6월께 만도를 재상장하기로 했다. 6일 만도와 업계에 따르면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 등 한라컨소시엄 대표는 지난 5일 만도 노동조합 간부들과의 매각교섭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또 컨소시엄 측은 이 자리에서 한라컨소시엄의 만도 인수 발표 직후부터 만도 노조가 요구해온 주식배분에 대해 “직원 1인당 50주의 주식을 지급하되 그 시기는 상장시점으로 하자”고 제안하면서 “아직 2년3개월이 남았지만 증자시기를 상장시점으로 정하기로 컨소시엄 업체들과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 측은 주식지급이 격려금 성격을 띠고 있지만 스톡옵션 형태의 지급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노조는 일단 핵심 요구사항을 인수자 측에서 수용했다고 받아들이고 잠정 합의했으며 조만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컨소시엄 측은 이와 함께 만도의 새 대표이사로 옛 만도 출신인 변정수 한라A&T 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변 사장은 현대양행에 입사한 뒤 만도기계 수석부사장과 한라중공업 중장비담당 사장 등을 거쳐 한라그룹 계열 자동변속기 제조회사인 한라A&T 사장으로 재직해왔다. 한편 한라컨소시엄은 오는 11일 주주총회와 대금 납부 등 지분 인수작업을 마무리한 뒤 12일 대표이사 이ㆍ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경영체제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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