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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간에도 좋다"

인체내 각종 유해물질·활성산소 제거 효과<br>보건協국제심포지엄

대한보건협회와 한국야쿠르트가 개최한‘유산균과 간’ 국제심포지엄은 유산균의 다양한 기능을 다시 한번 알려주는 계기가 됐다.

유산균이 장이나 위에 좋다는 것을 널리 알려진 사실. 그런데 유산균이 간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되면서 또 다른 반향을 부르고 있다. 특히 최근 대한보건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야쿠르트가 후원한 ‘유산균과 간’ 주제의 국제심포지엄은 유산균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이날 발표된 논문의 공통점은 간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간으로 유입되는 유해물질을 제거하거나 나쁜 영향을 미치는 장 내 세균의 구성을 조정해야 하는데 그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유산균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간은 화학공장과 같은 기관으로 외부에서 들어온 모든 물질은 간을 거쳐 다른 기관으로 간다. 하지만 해로운 물질 즉, 알코올이나 항생제 같은 약물 활성산소 장 내 부패균이 만들어내는 독소나 암모니아가 과다하면서 반복적으로 유입되면서 간세포는 서서히 파괴된다. 궁극적으로 간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유해요소가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거나 제거해야 한다는 것. 따라서 이날 심포지엄의 연사로 나온 미코 살라스프로(핀란드 헬싱키대학 중앙병원 교수) 박사와 메이인 린(대만 충싱대학 교수) 박사 등은 인체 내 각종 유해물질과 활성산소를 제거해야 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며 그 방법 중의 하나로 유산균을 제시했다. 미코 살라스프로 교수는 “유산균은 술과 담배에서 나오는 독소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능력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유산균이 장 내 알코올 대사에 의해 만들어지는 다량의 아세트알데히드를 효과적으로 제거, 독성을 감소시킴으로써 간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메이인 린 교수는 “간세포 손상원인 중 한 가지는 바로 활성산소와 산화작용 때문”이라면서 “여러 연구결과에서 일부 유산균이 산화작용을 억제할 수 있는 항산화기능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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