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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년 연속 베스트 최고경영자(CEO) 1위로 뽑혔다. 월간CEO 12월호에 따르면 올해 경영활동과 업적이 두드러진 전문경영인을 대상으로 ‘2004년을 빛낸 베스트 CEO 10인’을 선정한 결과 윤 부회장이 33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윤 부회장은 매출실적 향상, 해외시장 개척, 리더십, 세계적 브랜드 창출 등에서 후한 점수를 받아 지난 2002년 조사가 시작된 후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는 지난해에 이어 김쌍수 LG전자 부회장(28표)이 차지,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CEO로서의 입지를 굳혔으며 3위는 김동진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23표를 얻어 7위에서 4단계나 급부상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각각 윤리ㆍ정도경영 추구와 우수기술 개발 등으로 4, 5위에 올랐으며 그 다음은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서경배 태평양 사장, 김승유 하나은행장, 황경규 신세계 이마트 대표, 김범수 NHN 사장 등의 순으로 뽑혔다. 문 사장과 서 사장, 황 대표, 김 사장 등은 올해 처음으로 베스트 CEO 10인에 진입했다. 월간CEO 조사는 경제담당 기자들로부터 베스트 CEO를 추천받은 뒤 대학교수, 경영 컨설턴트, 증권사 애널리스트, 헤드헌터 등 전문가 그룹이 △매출실적 향상 △미래비전 제시 △리더십 등 14개 항목을 평가해 다득표 순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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