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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대종상 6관왕

남우주연상 송강호ㆍ류승룡…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관상'이 올해 대종상 6관왕에 올랐다.

'관상'은 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9회 대종상영화제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을 비롯해 6개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다.

남우주연상은 '관상'의 송강호와 '7번방의 선물' 류승룡이 공동 수상했다. 이는 지난 1994년 영화 '투캅스'로 박중훈과 안성기가 공동 수상한 후 19년 만이다. 여우주연상은 영화 '몽타주'에서 15년간 유괴범을 찾아 헤매는 엄마 역으로 열연한 엄정화가 받았다. 남녀조연상에는 영화 '관상'에서 능청스런 연기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은 조정석과 '늑대소년'에서 헌신적인 엄마 역을 맡은 장영남이 수상했다.



신인 남우상과 신인 여우상에는 김수현과 서은아가 이름을 올려 충무로를 빛낼 새로운 신예로 떠올랐다. 신인 감독상은 살인참회 자서전으로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과 그를 잡으려는 형사 간의 대결을 그린 '내가 살인범이다' 정병길 감독이 수상했다.

심사위원 특별상의 트로피는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예승 역을 맡은 아역배우 갈소원이 받았다. 공로상은 1943년 영화 '그대와 나'로 데뷔한 원로배우 황정순과 촬영감독 정일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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