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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광재씨 자택 압수수색

`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중인 김진흥 특별검사팀은 13일 오전 썬앤문 문병욱 회장이 재작년 11월 건넨 1억원과 관련해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의 서울 평창동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아울러 특검팀은 문 회장 계좌를 비롯한 썬앤문 관련 계좌에 대한 추적작업에 착수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특검팀은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비리의혹사건 수사를 위해 청주에 자금추적 요원 등 수사관을 급파했다. 이우승 특검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광재 전 실장이 받은 1억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 우성캐피탈 등 금융기관의 일부 대출관련 서류를 정밀 검토해 관련계좌를 추적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성캐피탈 관계자를) 피내사자로 입건한 것은 아니며 아직 피내사자인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특검보는 지난 8일 측근비리 관련자 3~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을 합쳐 지금까지 약 10명을 출금조치 했으며, 기록검토를 하면서 관련자 소환 등 필요조치를 수사일정에 따라 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특검팀은 대검ㆍ서울지검ㆍ부산지검ㆍ국회 등으로부터 수사기록과 속기록 등을 입수해 기록검토를 대부분 마무리했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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