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전통적인 방식인 성금 모금을 통한 기부나 기업 내 봉사단체를 통한 활동 외에도 지역 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일손 돕기, 매출의 일정 금액을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이벤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줄을 잇고 있다.
죽 전문점 '본죽', 도시락 전문점 '본도시락' 등을 운영하고 있는 본아이에프는 지난 2009년 사회공헌활동을 전담하는 사단법인 '본사랑'을 설립하고 아동 및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소외 계층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본사랑은 지난달 27일 한국구세군자선냄비본부 주최로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2013 자선냄비 시종식'에 참가해 불우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최근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지원하는 사회공헌단체인 전주연탄은행과 함께 전주시 저소득 가구 거주지역인 서서학동 흑석골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100여명의 카페베네 청년봉사단이 참여해 연탄 전달, 낡은 건물 외관 페인트칠 등의 작업을 진행했고 작업 후에는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단팥죽을 제공했다.
치킨전문점 '네네치킨'은 프로야구 구단 NC다이노스와 함께 '사랑의 온도계' 캠페인을 진행했다.
경남 창원의 NC다이노스 홈구장에서 NC다이노스 선수들이 홈런을 칠 때마다 네네치킨 10마리씩을 적립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지난달 17일 현철호 네네치킨 회장과 나성범 NC다이노스 선수가 경남지역 아동보호기관을 찾아 올해 적립된 400마리의 치킨을 전달했다.
커피전문점 '이디야커피'는 매출의 일정 금액을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체리베리 초코렛, 그 달콤한 나눔' 이벤트를 지난달 초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올 겨울시즌 한정 메뉴로 출시한 체리베리 초코렛을 한 잔 판매할 때마다 1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더해 프랜차이즈 업계가 성장하면서 각 기업의 특색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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