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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PC생산 대만제치고 세계3위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은 1일 세계적인 정보산업조사기관인 MIC사 자료를 인용, 중국이 최근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 PC생산국으로 뛰어오른데 이어 내년에는 세계 3위인 대만마저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MIC사는 연말까지 중국의 PC생산규모는 184억6,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0%나 크게 늘어나 세계4위 PC생산국인 싱가포르와 순위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중국의 이같은 고성장은 내년에도 이어져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3위 PC생산국으로서의 위상을 구축하고 있는 대만과 순위바꿈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반면 미국과 일본·대만의 PC생산규모는 올해 전년보다 4~9%가량 늘어나고, 내년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저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이같은 급격한 부상은 대만을 비롯한 해외 각국 PC메이커들이 저렴한 인건비를 활용하기 위해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옮기면서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만업체들의 생산기지 이전이 두드러져 PC생산국 위상에서 대만의 침체와 중국의 부상을 부추기고 있다. 이용택기자YT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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