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에르메스 출신 세계적인 디자이너 피에르 아르디와 손잡고 진행한 '러브 잇(LOVE IT·사진) 패션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7일 시작한 캠페인 기간에 피에르 아르디의 디자인 문양을 활용한 셔츠, 재킷, 티셔츠 등 의류와 모자, 팔찌, 쿠션, 머그컵 등 12종의 협업상품을 선보였다. 5억원 규모의 행사 상품은 2일 만에 매진됐고 의류는 행사 당일 오전에 완판됐다.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이 의류매장에 몰리면서 패션부문 매출도 덩달아 늘었다. 지난 9일까지 패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여성 부문이 11.9% 늘었고 남성도 10.9% 올랐다. 또 명품과 컨템포러리도 각각 11.7%, 15.5% 신장했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상무는 "가격 할인과 이벤트 위주 행사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협업한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문화와 패션을 연계한 '아트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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