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인 에스원의 고급형 카드리더기(CDR-0293ㆍ사진)가 국내 업계에서 처음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독일 'IF 디자인상(iF Design Award)'을 수상했다. 이 카드리더기는 '신뢰와 감성'을 키워드로 디자인됐고 조약돌을 떠올리게 하는 단단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또 감성적인 그래픽과 조명을 사용한 LCD 화면창과 카드 접촉부의 LED 조명은 기존의 단순한 정보만을 전달하는 방식을 넘어 제품과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는 UI(User Interface)를 적용했다. 이 제품은 실용성도 뛰어나다. 큰 LCD 화면을 통해 사용자에게 사용 정보를 쉽게 전달해준다. 도장이 필요 없는 필름 인서트 사출방식을 채택해 마모ㆍ방수ㆍ변색의 문제를 해결했다.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에스원의 한 관계자는 "시큐리티 시스템에서도 디자인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그동안 시장의 흐름을 선도해온 기업답게 사용이 편리하면서도 디자인적으로 우수한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오는 3월3일부터 9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CeBIT 2009(하노버 정보통신박람회)'에 출품돼 iF Design Award 특별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에서 주최하는 'iF Design Award'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미국의 'IDEA Design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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