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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의 법인카드 포인트를 한데 모아 금융피해자를 지원하는 펀드가 만들어진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서울 중구 신용회복위원회에서 권혁세 금감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회사 법인카드 포인트를 모아 금융피해자에게 저리로 대출해주는 '새희망 힐링펀드(Healing Fund)' 출범식을 열었다.
힐링펀드 조성에는 183개 금융회사와 금융업협회, 금감원이 참여하며 매년 60억원의 기금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금 운용은 신복위가 맡는다. 신복위는 기금 세부운영 방안을 확정한 뒤 오는 10월부터 대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불법 사금융, 펀드 불완전판매 피해자,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후순위채 투자자, 보험사고 사망자 유가족 가운데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이고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사람이다. 지원 한도는 금융피해액과 500만원 중 적은 금액이며 연 3%의 금리에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성실상환자에 대해서는 금리를 2%로 깎아준다.
신복위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소정의 심사를 거쳐 사흘 안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신복위 상담센터(1600-5500)나 홈페이지(www.ccrs.or.kr)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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