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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쿨 크레디리요네 亞회장] "조만간 한국 전용펀드 설정"
입력1999-09-20 00:00:00
수정
1999.09.20 00:00:00
이병관 기자
해외기관투자가를 상대로 한국기업설명회를 주최하기 위해 방한한 게리 쿨 크레디리요네증권 아시아담당(CLSA) 회장은 20일 회견을 갖고 한국정부의 경제구조 개혁의지가 확고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기업설명회는 미국, 프랑스 등 전세계 16개국에서 JP모건 골드만삭스 메릴린치자산운용 등 300여개 해외기관투자가들이 한국을 방문해 포철 삼성전자 등 우리나라 18개 핵심기업과 개별적으로 투자상담을 갖는다. 이들 해외기관투자가들은 신흥시장에서 수십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다음은 쿨 회장과의 일문일답
-CLSA가 한국시장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CLSA는 신흥시장 28개국에 6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소매금융에 주력하고 있는만큼 금융분야, 특히 소매 증권업무에 관심을 갖고 있다. 올해말이나 내년초 증권사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투자 전망이 밝다고 했지만 최근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데
▲대우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으로 외국인이 단기적으로는 관망세를 취하고 있기때문이다. 지난해 지수 200포인트대에서 900포인트까지 올라왔으니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을 챙기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한국정부의 경제개혁 의지가 강하고 장기적 전망이 밝아 Y2K문제 해결이 가시화하는 올해말부터 외국인 매수가 확대될 것으로 본다.
-신흥시장에서 한국의 위치는
▲한국시장의 중요도를 감안할때 해외펀드의 한국비중이 너무 낮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업설명회를 통해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정해진 인덱스에 의해 투자하는 것을 넘어 개별기업을 이해함으로써 투자한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병관기자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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