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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大 지원 대폭 확대
입력2003-12-02 00:00:00
수정
2003.12.02 00:00:00
권홍우 기자
정부가 이공계 기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재정 지원을 큰 폭으로 확대한다.
기획예산처는 내년에 이공계 학생 장학금 지원, 미취업자 현장 연수 확대, 영재 교육 진흥 확대 등을 위해 올해보다 48.6%나 증가한 2,237억원을 투자한다고 2일 밝혔다.
정부는 우선 대학ㆍ대학원에 재학 중인 이공계 학생에 대한 장학금 및 해외 학위취득 지원금을 올해보다 416억원이 늘어난 1,301억원으로 책정하고 장학금 수혜 인원을 1만3,1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졸업 후 미취업자의 현장 연수 지원에는 올해보다 230억원이 많은 671억원을 지원, 올해의 3배에 가까운 9,120명에게 현장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공계 출신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2008년까지 4급 이상 기술직 임용 비율을 30%로 높이고 5급 신규 채용 때 기술직 비율을 2013년까지 50%로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초ㆍ중등 단계의 영재 교육 진흥 및 청소년의 과학 문화 확산을 위해 영재 교육 및 대통령 과학 장학생 지원 등에 올해보다 86억원이 증액된 26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이공계 진출 촉진과 함께 기존 과학기술인력에 대한 지원 확대를 병행, 과학기술출연금에 대한 연구비를 올해보다 15.5%가 증액된 4,226억원을 반영해 과학기술인의 사기 진작에 힘쓰기로 했다. 정부는 또 내년에 도입되는 과학기술공제회의 연구원 연금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100억원을 재원으로 투자하고 과학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내년에 출범하는 연합대학원에는 7억원을 운영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우수한 연구원의 신분 불안을 완화하는 방안으로 내년부터 정년 이후 연구 활동을 2년 단위로 연장 계약하는 `정년 후 계약 연장제`를 연구기관별로 자율 도입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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