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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분기 PDP 세계 1위
입력2004-03-17 00:00:00
수정
2004.03.17 00:00:00
김영기 기자
삼성SDI가 오는 2ㆍ4분기에 일본의 후지쓰히타치 플라즈마 디스플레이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PDP 업체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됐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는 17일 지난해 4ㆍ4분기에 22%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삼성SDI가 1ㆍ4분기에 점유율을 23.4%로 높이고 2ㆍ4분기에 25.3%로 더 확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지난해 4ㆍ4분기 24.8%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던 후지쓰 히타치는 1ㆍ4분기와 2ㆍ
4분기에 각각 23.5%와 21.4%의 점유율을 기록, 2위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SDI는 생산 규모면에서도 지난해 12월 2라인 준공으로 월 13만대를 기록, 1위로 올랐으며 오는 10월말에는 3라인을 준공해 25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반면 지난해 4ㆍ4분기 18.9%의 점유율로 마쓰시다를 제치고 3위에 올랐던 LG전자는 1ㆍ4분기에 전분기와 같은 점유율을 기록하겠지만 2ㆍ4분기에는 17%로 소폭 떨어져 다시 4위로 밀려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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