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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쇠고기에 농약 자진통보
입력2001-08-01 00:00:00
수정
2001.08.01 00:00:00
호주 당국이 쇠고기 잔류물질 검사결과 농약성분이 검출됐다는 사실을 우리 정부에 통보해온 것으로 밝혀졌다.1일 농림부에 따르면 주한 호주대사관은 지난달 27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앞으로 팩시밀리 공문을 보내"지난해 7월 이후 쇠고기 1,024건에 대한 국가잔류물질검사조사결과 4건에서 BRM(Bioresmethrin)농약이 1㎏당 0.02∼0.07㎎씩 저 농도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이에 따라 호주대사관측에 BRM농약 검출지역과 작업장 등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요청하는 한편 호주산 수입쇠고기에 대해 BRM농약 잔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BRM은 곤충의 중추신경계 중독작용을 유발하는 일종의 살충제로 사료를 보관할 때 '바구미' 같은 해충을 잡기 위해 사용되며 국내서는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산 쇠고기는 지난해 통관기준으로 6만2,044톤이 수입돼 전체 수입쇠고기의 27.9%를 차지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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