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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공식면담장 자리배치 '관심'
입력2000-06-14 00:00:00
수정
2000.06.14 00:00:00
[남북정상회담] 공식면담장 자리배치 '관심'<남북 공식면담 좌석 배치는>
14일 오전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남북 공식면담이 있자 이 면담에 참여한 남북 양측 인사들의 자리배치에 관심이 쏠렸다.
이같은 관심은 양측의 좌석배치에 따라 남북간 각 협력분야에서 누가 실질적인책임을 맡을 것인지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남한측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는 박재규 통일부장관, 이헌재 재정경제부장관, 한광옥 청와대비서실장,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이 자리했으며왼쪽으로는 임동원 대통령특보,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 황원탁 외교안보수석, 박준영 청와대 공보수석이 배석했다.
북한측에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는 양형섭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김영대 사민당 위원장, 송호경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이 앉았으며 왼쪽으로는 최태복최고인민회의 의장, 려원구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리삼로 최고인민회의 부장, 정운업 민족경제협력연합회장 등이 자리했다.
특히 정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회장이 이기호 경제수석 바로 맞은 편에자리함으로써 그동안 대남경협사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온 민경련의 정 회장이앞으로 남북경협사업의 총괄적인 업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른 경제공동위.사회문화공동위 등의 가동문제와 경제협력 및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인 문제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공동취재단입력시간 2000/06/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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