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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업체, 지하철 낡은 소화기 신형으로 교체 ‘눈길’

대구 지하철 참사로 시민들이 지하철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금업체가 오래된 지하철 소화기를 교체해 주는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A&O인터내셔날과 해피레이디는 26일 임직원들이 낸 성금 1,000만원으로 이달 말 까지 성금을 모아 신형 소화기 520벌을 구입해 서울지하철공사의 15개 영업소에 기증한다. 지하철 공사는 이를 주요 역사의 노후된 소화기를 교체하는데 활용하기로 했다. 오승열 해피레이디 사장은 “대구 참사와 같은 대형 화재가 서울시에서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A&O인터내셔날과 해피레이디는 소액신용대출을 취급하는 대금업체로 지난해 말 각각 2,540억원과 1,590억원의 대출잔고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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