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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보일러/판촉 열기 뜨겁다
입력1996-12-16 00:00:00
수정
1996.12.16 00:00:00
문병도 기자
◎업계 “내식 강하고 열효율 높다” 잇단 출시/일반제품보다 10∼15만원 비싸… 반영구적국내 보일러업체들이 반영구적인 스테인리스 보일러를 올들어 잇따라 개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 경동, 로보트, 대원보일러 등은 경쟁적으로 스테인리스 보일러를 개발하고 적극 판촉에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스테인리스가 화공약품에 대한 내식성이 강하고 녹이 슬지 않아 수명이 길며, 열산화에 의한 부식이 없어 높은 열효율을 얻을수 있다는 것.
제일은 처음부터 스테인리스 보일러만 생산, 현재 14가지의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데 스테인리스보일러 시장의 절반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첨단 컴퓨터를 이용한 정교한 알곤용접으로 누수현상이 없고 그간 축적된 노하우가 장점』이라고 밝혔다.
경동보일러는 최근 마그네슘봉을 채택해 성능을 대폭 개선한 「깔끔이」스테인리스보일러를 출시했는데, 모델도 표준형과 내장형으로 다양화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로보트보일러는 올해부터 제품출시를 시작해, 생산량의 30%를 스테인레스보일러로 생산하는등 적극적인 판매채비를 갖췄다.
대원보일러는 스테인리스관체에 엠보싱처리를 가해 구조가 단단하고 정풍판을 채택, 진동과 소음이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의 이러한 판매열기는 보일러 국내시장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려는 자구노력의 일환인데, 소비자들의 구매성향변화에 따라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테인리스 보일러의 판매가격은 일반제품보다 10∼15만원 비싼것으로 알려졌는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테인리스 가격이 철에비해 6배가량 비싸고 알곤용접 등 제작공정이 번거로워 가격상승은 불가피하다며 마진면에서는 별로 나아진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문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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