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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사, 파키스탄에 자동차 5000만弗 수출

현대상사, 파키스탄에 자동차 5000만弗 수출현대·기아자동차는 파키스탄 자동차 조립생산업체인 드완 파루크사와 5,000만달러 규모의 자동차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자동차 수출은 현대종합상사를 통해 CKD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이것은 엔진과 트랜스미션·프레임·차체 등을 부품단위로 공급해 현지에서 용접·도장·조립 및 시험을 거쳐 완성차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현지 국가에 고용창출 등의 효과를 주고 수출업체는 관세절감 등을 꾀할 수 있다. 수출되는 자동차는 현대 아토스 5,000대와 1톤 트럭 2,000대, 기아 프라이드 5,000대 등 약 3,000만달러와 곧 수주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슈마·스포티지 등 중형승용차 2,000만달러어치 등 총 5,000만달러 규모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연간으로 공급되는 장기계약으로 장기적인 공급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파키스탄 내 신규 시장을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상사는 또 기아차의 군용차량 공급을 위해 현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8/21 19:5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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